해외 직구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해외 직구의 유형과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해외 직구는 구매자가 해내는 역할에 따라서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직접 배송
구매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주문, 결제하고 직접 배송받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해내는 것이죠. 해외 직구 고인물이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해외 직구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도 시도해 보지는 못했읍니다. ㅋㅋㅋ
어렵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외국어"로 된 해외 쇼핑몰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1n년 동안 영어 교육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영어가 있는 곳은 파파고와 함께... ^^)
게다가 구매하고자 하는 쇼핑몰에서 해외 배송을 지원해야 하는데요. 해외 배송을 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에 소재하고 있는 배대지를 통해야만 물건을 받아볼 수 있거든요.
어찌어찌 우리나라에 도착했다면 통관도 구매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의 경우 중간 대행업자가 통관까지 해주겠지만 직접 배송은 얄짤 없죠.
그나마 150불 이하의 목록통관 대상이라면 괜찮은데, 정식 수입신고 대상이라면 직접 수입신고를 하거나 신고를 대행해 줄 관세사를 찾아야 하겠읍니다. 저는 수입 신고하고 관세를 납부하는 절차 정도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겠네요. ㅋㅋㅋ
2. 배송대행
그래서 배송대행 서비스가 있습니다.
구매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물품을 주문하고요. 구매한 물품을 배송받는 과정은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물품을 주문한 쇼핑몰에서 해외로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다면 해외에 있는 우리는 물품을 받을 수가 없잖아요?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배송지를 우리 집이 아닌 배대지로 입력하면 해당 배대지를 관리하는 배송 대행업체가 물건을 대신 받아서 한국으로 보내줍니다.
배송을 대신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쇼핑몰에서 주문만 하면 우리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죠.
3. 구매대행
구매대행은 배송뿐만 아니라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까지 다 맡기는 방식입니다.
해외 쇼핑몰 영어로 되어 있으니 을매나 귀찮고 어렵습니까.
그래서 구매대행업체에서 대신 구매해서 집까지 보내주는 것이죠.
네이버 쇼핑에서 해외로 떠있는 것들이 다 구매대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통관 절차를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배송대행과 구매대행에는 비용이 조금 더 듭니다.
아무래도 중간에 대행 서비스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지불하는 금액에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고 보니 구매대행 사업을 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잠깐 알아봤는데 구매대행 사업을 하려면 관세청에 등록해야 하고, 이것저것 할 게 많습니다.
역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참 쉽지 않네요.
다음에는 해외 직구로 구매한 물품의 통관 절차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