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강아지 해외여행 출국검역 신청 방법

법덕후 2023. 1. 7. 18:06

저번 포스팅에서 반려견 동반 해외여행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출국할 때 받아야 하는 검역 절차에 대해 다루어봅니다. 

 

1. 여행가능 여부 확인

가장 먼저 반려견을 여행하려는 국가에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나라별로 검역 정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곳은 아예 출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은 맞았는지, 마이크로칩으로 관리가 되는지, 광견병 위험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해서 오지는 않았는지 등의 사항을 집중적으로 보는데요. 국가별 동물검역 정책을 확인하는 방법은 맨 하단의 포스팅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예방접종 및 서류 준비

반려견과의 동반여행이 가능하다면 여행국 및 우리나라에서 검역을 할 때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합니다. 예방접종을 하거나 마이크로칩을 이식한다던지 등의 필요한 것들을 하고 증빙서류들을 발급받는 단계입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강아지를 데려가려면 베트남 입국 30일 전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수출검역증명서에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출국일로부터 최소 한 달 이전에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예방접종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동물병원에서 발급받아서 검역본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유의하셔야 할 점은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는 출국 전 10일 이내에 발급된 것만 유효하다는 사실입니다. 즉, 예방접종은 베트남 입국 30일 전에 하고,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는 출국일 10일 이내에 발급받아야 합니다. ;; 그래야만 우리나라에서 출국할 때 원활하게 검역이 이루어지게 되죠. 

 

 

아,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이크로칩 인식 여부를 확인합니다. 없으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고 이식번호도 함께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3. 항공사 탑승규정 확인

검역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했다면 이제는 항공사 탑승 규정을 체크해야 합니다. 항공기마다 반입이 가능한 동물 수가 정해져 있기도 하고, 기내 반입이 가능한 케이지와 수하물로 가야 하는 케이지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성인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 1마리, 위탁 수하물 2마리까지 가능합니다.

반려견을 기내반입하려면 케이지를 포함한 반려 동물의 무게가 7kg 이하여야 하고, 운반 용기는 삼변의 길이 합 115cm 이하이고 높이가 최대 21cm 이하여야 합니다. 소프트 케이지의 높이는 26cm까지 가능하나, 반드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할 수 있어야 하고, 위에서 눌렀을 경우 높이가 21cm 이내여야 합니다. 

반려견과 함께 탑승하려면 반려동물 지정좌석에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항공기 출발 48시간 이전에는 반려동물 탑승 예약을 해야 하고요. 자리 차면 그 비행기 못탑니다.

 

반려견의 크기가 위 규격을 초과하면 기내 수하물로 위탁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에도 운반 용기를 포함한 동물의 무게가 45kg 이하이고, 운반 용기 3면 길이의 합이 285cm, 높이 84cm 이하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항공기에 따라 반려견 탑승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항공사에 연락해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아시아나항공 반려동물 규정 바로가기

 

4. 출국 검역

반려견을 보호해줄 케이지까지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에 검역을 받으면 됩니다. 출국일이 되면 공항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실에 방문하여 검역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국할 때에도 검역을 받는 이유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정부기관이 발행한 검역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예방접종증명서 및 건강증명서 등 검역증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가시면 검역관이 서류 + 임상 검사 후에 검역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이때, 검역수수료가 건당 10,000원 발생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라요. 

 

아참, 출국할 때 받아야 하는 검역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작성해야 하는 서류를 미리 제출해두면 검역에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겠죠? 예약 신청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셔서 회원가입하고, 수출애완동물검역예약 신청서 작성해서 접수하면 됩니다. 친절하게 작성요령도 올라와있어서 큰 어려움없이 작성할 수 있더라고요. 

→ 수출애완동물검역예약 신청사이트 바로가기

 

이렇게 해서 반려견 수출검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라면 알아보다가 중간에 포기할 것 같은데, 반려견과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반려견과 출국할 때의 절차를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올 때의 검역 절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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