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진짜 흉흉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나름 무역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수입 과세환율을 보면 진짜로 나라 망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치솟더라고요...
열심히 원화 채굴하면 뭐해.... 똥값이 되는걸...ㅠㅠ
개인적으로 달러 투자를 하려고 막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환율이 치솟아버려서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읍니다. ㅋㅋㅋㅋ
2022년 8월 19일 원달러 환율이 1,327원을 찍었네요. ㅎㄷㄷ
기념으로 미국 주식 사려고 예전에 바꿔두었던 달러를 일부 원화로 환전했습니다.
미국 달러 337 달러로 거진 50만 원 되는 원화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이네요 ㅠㅠ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입물품의 관세를 계산할 때에는 위의 기준환율이 아닌 관세청 고시환율이 적용됩니다.
이상하게 기준환율은 이번 주가 더 높은데, 관세청 고시환율은 이번 주 수치가 더 낮습니다.
그래도 1,316.76 원이면 우습게 보기는 어려운 수치네요.
관세는 수입물품의 거래가격(+운임, 보험료) * 환율 * 관세율을 곱해서 산출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납부하는 세액도 달라지게 됩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곱하는 수가 커지니 납부하는 관세도 많아지게 되죠.
납부하는 관세가 많아지면, 수입업체들은 어떻게든 늘어난 세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테죠.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
환율도 환율이지만 환율 폭등으로 인해 다가올 물가 상승과 그 파급 효과가 더 걱정되네요. ;;;;;
반대로 생각하면 수출하는 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달러 벌고, 환차익을 보는 셈입니다. 수출 기업의 이익이 개선되면 주가는 높아질 거고요. -라는 생각으로 우리나라 주식을 폭풍 매수하고 있는데 언제쯤이면 다시 수익 볼 수 있을까요. ㅋㅋㅋ
요즘 매크로 경제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여서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이쯤 되었으면 환율 그만 내려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