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담배종자, 연초, 전자담배 등등 담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물품의 HS코드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담배는 원래 북아메리카를 원산지로 하는 식물인데요. 이를 가공하고 특수처리하여 만든 제품들을 담배라고 칭합니다. 담배사업법에서는 담배를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새 맡기에 적합한 상태로 제조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 담배종자 HS CODE
Tobacco Seed라고 하죠. 담배도 식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 제품으로 만드려면 씨앗을 심어서 키워야 합니다. 담배종자는 파종용 종자, 과실, 포자로 보아 1209.99-3000호에 분류됩니다. HS CODE 10단위에 딱 명시되어 있어서 품목분류가 간단합니다.
담배종자의 경우 기본관세가 0% 무세여서 관세가 발생하지 않고요. 부가세 역시 파종용 종자, 과실, 포자에 해당하여 부과되지 않습니다. 만약 담배종자를 수입한다고 하면 세금 걱정은 없겠네요.
♠ 담배제품 HS CODE
담배 제품은 24류에 분류됩니다. 이 류에는 잎담배와 제조한 담배뿐만 아니라 담배를 함유하고 있지 않는 제조 담배 대용물도 포함하는데요. 다만 의약용 궐련은 담배가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합니다.
24류의 분류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2401 | 잎담배와 담배 부산물(unmanufactured tobacco and tobacco refuse) |
| 2402 | 시가(cigar)·셔루트(cheroot)·시가릴로(cigarillo)·궐련(담배나 담배 대용물인 것으로 한정한다) |
| 2403 | 그밖의 제조 담배, 제조한 담배 대용물, 균질화하거나 재구성한 담배,담배 추출물(extract)과 에센스 |
| 2404 | 담배·재구성한 담배·니코틴이나 담배 대용물·니코틴 대용물을 함유한 물품(연소시키지 않고 흡입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한정한다), 니코틴을 함유한 그 밖의 물품으로 인체 내에 니코틴을 흡수시키도록 만들어진 것배 대용물인 것으로 한정한다) |
2401호에는 제품으로 가공하기 전 잎의 형태를 띈 것과 식물에서 얻은 담뱃잎 외의 부산물이 분류된다고 보시면 되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담배제품류는 일반적으로 2402호와 2403호에 분류됩니다.
2404호는 2022년에 새로 생긴 HS코드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담배와 니코틴 제품이 나와서 2404호를 신설하게 되었는데요. 이 호에는 전자담배용 용액뿐만 아니라 금연을 보조하기 위한 조제품도 함께 분류됩니다.
금연 보조용 조제품은 니코틴 패치나 금연껌 같은 것을 말하는데요. 금연 보조용 조제품은 30류 의료용품 쪽에 분류되었다가 2022년 개정으로 담배가 분류되는 HS코드에 포함되었는데요. 흡연용품과 금연용품이 같은 류로 묶인다는 게 참 재밌더라고요. ㅋㅋ
♠ 전자담배 HS CODE
전자담배 역시 2022년 HS코드 개정으로 6단위 소호에 올라가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전자담배와 이와 유사한 개인용 전기 기화장치는 그밖의 전기기기에 해당하여 8543.40호에 분류됩니다.
8543.40-1000호 / 연소시키지 않고 흡입하도록 만들어진 물품을 포함한 전자담배와 이와 유사한 기화장치
8543.40-9000호 / 그 외의 전자담배와 이와 유사한 개인용 전기 기화장치
기본관세율은 8%가 적용됩니다.
♠ 라이터 HS CODE
연초 담배를 피울 때 반드시 필요한 라이터도 확인해보았습니다. ㅋㅋㅋ
라이터는 잡품으로 분류되서 96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96.13 담배 라이터와 그밖의 라이터(기계식이나 전기식인지에 상관없다)와 이들의 부분품
9613호는 분류 체계가 상당히 간단합니다.
9613.10-0000 / 포켓형 라이터(가스 주입식으로 다시 채울 수 없는 것으로 한정한다)
9613.20-0000 / 포켓형 라이터(가스 주입식으로 다시 채울 수 있는 것으로 한정한다)
9613.80-0000 / 그 밖의 라이터
9613.90-0000 / 부분품
가스 충전이 안되는 일회용 라이터는 9613.10-0000호이고 가스 충전이 되는 지포 라이터는 9613.20-0000호에 분류되겠습니다. 라이터는 종류에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8%의 관세율이 적용됩니다. (FTA는 제외)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