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HS Code

바세린(vaseline) 원리 사용방법 HS CODE

법덕후 2023. 4.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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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건조한 요즘 바세린 필수죵... ㅎ

겸사겸사 오늘은 바세린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1. 바세린이란?

바세린의 원래 이름은 석유젤리(Petroleum jelly)인데요. 이 석유젤리를 파는 유니레버의 바세린 브랜드가 유명해지는 바람에 석유젤리 = 바세린이 되어버렸죠. 상처용 반창고를 대일밴드라고 부르는 것처럼요.

아래 제품 사진 보시면 바로 아실 것 같습니다. ㅎㅎ

 

네, 암튼 바세린은 여러 기름들을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을 정제해서 만든 혼합물입니다. 

석유로 만들었다고 해서 저도 처음에는 으잉? 했는데요. 예로부터 기름을 굳혀서 만든 반고체 형태의 젤리를 피부에 발라서 감염도 막고 보습용으로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뭐 그리고 바세린도 사용된 지 100년이 훌쩍 넘었으니 안전성은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고 봅니다. 

 

2. 사용방법

바세린은 석유 정제 과정의 부산물로, 본질은 기름입니다. 평상시에는 반고체 상태이지만 피부에 바르면 사람의 체온에 녹으면서 표면에 막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데요. 이 기름막이 피부를 보호하면서 피부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존해줍니다. 

 

이러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바세린은 특히 수분이 부족한 건성 피부에 효과적입니다. 외부 자극은 막아주고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세안 후 기초 제품에 바세린을 조금씩 섞어서 발라주면 화장품 성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면서 효과적인 피부 케어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로션에 바세린 조금 섞어서 건조하다고 느끼는 부위에 발라주고 자는데요. 확실히 다음날 일어나서 세수를 하면 보들보들한 느낌이 느껴진달까요. ㅋㅋㅋㅋㅋ

 

다만, 기름이다 보니 점도가 높아서 끈적이고 답답한 느낌이 있고, 물로는 잘 안지워지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는 비누나 클렌징 폼으로 깨끗하게 세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세린 막이 피부 모공을 막아서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날 수 있거든요. 

 

또한, 석유젤리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석유젤리는 분자의 크기가 커서 피부로는 흡수되지 않지만, 코 점막 등 일부 신체부위에 바르게 되면 신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술에 바르게 되면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같이 넘어갈 수도 있고요. 

바세린은 피부 겉면에서는 유용한 기능을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게 되면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입술에는 립밥용 바세린을 바르고, 다른 신체부위에는 대용량 바세린을 바르는 게 그나마 조금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

 

3. HS CODE

마지막으로 HS코드도 알아봐야겠쬬? ㅎㅎ

 

(1) 2712.10-1000호

27류에는 광물성 연료, 광물류와 이들의 증류물, 역청물질, 광물성 왁스가 분류되는데요. 바세린도 석유로부터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쪽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바셀린은 2712.10-1000호에 특게되어 있네요. 굳. 

2712









석유젤리·파라핀왁스·마이크로크리스털린(micro crystalline)석유왁스·슬랙왁스(slack wax)·오조케라이트(ozokerite)·갈탄왁스·토탄왁스, 그 밖의 광물성 왁스와 합성이나 그 밖의 공정에 따라 얻은 이와 유사한 물품(착색한 것인지에 상관없다)
10 석유젤리(Petroleum jelly)
  1000 바셀린(Vaseline)
  9000 기타(Other)

 

다만, 아래 호 해설 내용에 따라 "소매용으로 판매되는 종류의 포장이 되어 있는 피부보호에 적합한 석유젤리"는 2712호에서 제외됩니다. 

감촉이 부드러우며 백색·황색이나 암갈색이다. 이는 특정의 석유(원유)를 증류하여 남은 잔유물이나 이와 같은 잔유물에 고점도인 석유를 상당량 혼합하거나 파라핀 왁스나 세레신(ceresine)에 충분히 정제한 광유(refined mineral oil)를 혼합하여 얻는다. 이 호에는 가공하지 않은 것[때로는 페트로래탐(petrolatum)이라고 한다]·탈색한 것·정제의 젤리가 포함되며 또한 합성방법으로 얻은 석유젤리도 분류한다.
이 호에 해당되는 석유젤리는 다음의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회전온도계 측정방법[ISO 2207방법(ASTM D 938방법과 동등)]으로 섭씨 30℃ 이상에서 응고점을 가져야 하며, 섭씨 70℃에서 밀도가 0.942g/㎤ 미만이고, 섭씨 25℃에서 ISO 2137방법(ASTM D 217방법과 동등)으로 측정한 워크드 콘 페니트레이션(Worked Cone Penetration)이 350 미만이고 섭씨 25℃에서 ISO 2137방법(ASTM D 937방법과 동등)으로 측정한 콘 펜니트레이션(Cone Penetration)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이 호에는 소매용으로 판매되는 종류의 포장이 되어 있는 피부보호에 적합한 석유젤리는 포함하지 않는다.

 

(2) 3304.99-1000호

위 해설에 따라 소매 판매 목적으로 포장되어 있는 피부보호용 석유젤리는 3304호에 분류됩니다. 

3304호에는 미용이나 메이크업용 제품류와 기초화장용 제품류, 매니큐어용 제품류와 페디큐어용 제품류가 분류되는데요. 바세린은 기타 제품류가 분류되는 3304.99-1000호가 적정할 것 같습니다. 

 

마침 분류사례도 딱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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