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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이나 수출입 분야의 자격증을 알아보다 보면 ‘원산지관리사’라는 이름을 접하게 됩니다. 이름만 보면 제품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실제로는 기업이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를 판정하고, 그 결과를 입증할 자료까지 관리하는 일과 연결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산지관리사가 하는 일과 함께 시험과목, 응시자격, 합격기준, 시험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원산지관리사란?
원산지관리사는 FTA 활용에 필요한 원산지 판정과 증빙서류 관리 등의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공인 민간자격입니다.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고요. 시험 안내와 접수는 FTA원산지아카데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수출입·무역 담당자, FTA 담당자 등이 이 지식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산지인증수출자 기업의 원산지관리전담자 역할과도 연결됩니다. 다만 자격증 취득 자체가 기업의 인증수출자 인증이나 특정 직무 채용을 자동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2] 원산지관리사 하는 일
1. 제품의 HS코드와 적용할 원산지 기준 확인
FTA 원산지를 판정하려면 우선 완제품과 원재료가 어떤 물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품을 국제적으로 분류하는 HS코드에 따라 적용할 원산지결정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는 제품 사양, 재질, 용도 등을 확인하고, 수출하려는 국가와 적용할 협정에 맞춰 기준을 검토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협정이 달라지면 판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원산지 판정
다음으로 어떤 원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느 나라에서 어떤 공정을 거쳤는지, 원재료와 완제품의 가격은 얼마인지 등을 살펴봅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국내에서 제품을 제조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FTA에서 한국산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협정과 품목에서 요구하는 세번변경, 부가가치, 특정 공정 등의 조건을 검토해야 합니다.
실제 업무에서는 자재명세서(BOM), 제조공정도, 원가자료, 협력사가 제공한 원산지확인서 등을 연결해 판정 근거를 정리합니다.
3. 원산지 증빙서류 작성, 관리
원산지 판정 결과는 서류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산지소명서와 원산지확인서 등 관련 자료를 작성·검토하고,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업무가 이어집니다.
기관발급 방식이면 세관이나 상공회의소에 발급을 신청하고, 자율발급 방식이면 협정에서 정한 작성 주체와 요건에 따라 증명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협력사의 원산지확인서를 수집할 때도 품명, 적용 협정, 대상 기간 등 필요한 정보가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매처나 원재료가 바뀌면 기존 판정에 영향이 있는지도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4. 인증수출자 관리와 원산지검증 대응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에서는 담당자 지정, 내부 업무절차 운영, 증명서 발급내역 관리 등도 중요합니다. 원산지관리사는 이런 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관이 원산지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원산지검증에 대비해 자료를 보관하고, 검증이 시작되면 판정 근거와 거래·생산 자료를 정리하는 업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업무 범위에 따라 기업의 다른 부서나 관세사 등 전문가와 협업하게 됩니다.
| 업무 | 실무에서 확인하는 내용 |
|---|---|
| 품목분류·기준 확인 | 제품 및 원재료의 HS코드, 적용 협정과 품목별 기준 |
| 원산지 판정 | 원재료 구성, 생산공정, 가격자료 등 |
| 증빙서류 관리 | 원산지확인서·소명서, 증명서 작성 또는 발급신청 자료 |
| 협력사 관리 | 자료 수집과 누락 확인, 원재료·공급처 변경사항 |
| 사후관리 | 판정 근거 보관, 인증수출자 관리, 원산지검증 대응자료 준비 |
[3] 원산지관리사 시험정보: 응시자격·과목·합격기준
1. 응시자격과 시험 방식
2026년 제39회 시행공고 기준으로 연령, 학력, 경력에 따른 응시 제한은 없습니다. 관련 전공자가 아니거나 수출입 실무 경험이 없어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응시자격 | 연령·학력·경력 제한 없음 |
| 시험 방식 | 객관식 4지선다형 |
| 과목·문항 수 | 4과목, 과목별 25문항 / 총 100문항 |
| 시험시간 | 총 120분 |
| 합격기준 | 각 과목 40점 이상이면서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
| 응시료 | 50,000원 |
| 접수처 | FTA원산지아카데미 인터넷 접수 |
2. 시험과목
| 과목 | 주요 학습 내용 |
|---|---|
| FTA 협정 및 법령 | FTA관세특례법, 원산지증명 및 관련 제도 |
| 품목분류 | HS 분류체계, 관세율표 해석에 관한 통칙과 해설 |
| 원산지결정기준 | 일반기준과 품목별 기준 등 원산지 판정 규정 |
| 수출입통관 | 관세법, 수출입통관, 보세제도, 무역조건 |
네 과목은 실무에서도 이어집니다. 품목분류로 기준을 찾고, 원산지결정기준에 따라 판정한 뒤, 협정과 법령이 정한 증명·통관 절차를 적용하는 흐름으로 이해하면 공부한 내용을 연결하기 좋습니다.
3. 합격 컷
평균 60점만 넘으면 합격할까? 아닙니다.
과락 기준도 충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네 과목 점수가 80점, 80점, 60점, 20점이면 평균은 60점이지만, 한 과목이 40점 미만이므로 합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 있는 과목의 점수를 높이는 것과 함께, 모든 과목에서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4] 시험일정
2026년 연간 시행계획에는 원산지관리사 시험이 두 차례 공고됐습니다. 회차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제38회 | 제39회 |
|---|---|---|
| 원서접수 | 2026. 1. 2.~1. 15. | 2026. 7. 17.~7. 30. |
| 시험일 | 2026. 2. 7.(토) | 2026. 8. 22.(토) |
| 합격자 발표 | 2026. 3. 6.(금) | 2026. 9. 18.(금) |
| 현재 상태 | 종료 | 종료 |
올해는 이미 시험일정이 지났기 때문에 다음 시험일정은 FTA 원산지 아카데미에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끝.
FTA원산지아카데미
www.ftaedu.or.kr